[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홀몸어르신 살피미' 시범사업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LH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홀몸어르신이 거주하는 매입임대 주택에 직접 방문하고 말벗, 생활민원 접수 등 다양한 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6월부터 취업이 어려운 장년장애인 37명을 채용하고 시범지역 관내 홀몸어르신 약 1500명에게 살피미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살피미 서비스는 취업시장에서 취약한 장년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몸어르신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고용·복지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 결과 작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한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LH는 자사 토지주택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해 올해부터는 전국의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수요에 맞춘 주거서비스를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면서 "입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