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류비 감소에 이익개선 가능"-한화투자證
"대한항공, 유류비 감소에 이익개선 가능"-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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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부터 유류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298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81.2% 하락한 415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가 26% 증가한 것 외에 임금인상안 합의에 따른 소급적용분, 공항관련 비용증가 등 약 1300억원 가량의 비용증분이 발생한 점이 실적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2308억원으로 전년대비 3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예약률이 전년동기대비 3%p 개선되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중국과 미주 등의 주요 노선 여객수요가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 하향안정화된 항공유(MOPS) 가격이 올해부터 금유단가에 반영되면서 유류비는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지급했던 격려금 550억원도 없어 1분기 영업이익은 큰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예정된 미주노선 신규취항을 통해 델타항공과 JV효과도 한단계 레벌업 될 전망이고, 견조한 여객실적을 바탕으로 유가하락구간에 큰폭의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대형항공기 투자사이클 마무리로 설비투자(Capex)도 감소해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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