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전국 농협 계통 매장서 농축수산물 10~50% 할인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2주 연속 안정세라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일 설 차례상 차림비용 3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8품목의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8000원이었다.
3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2차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0.4% 오른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0.5% 내렸다. 나물류와 과일류는 전주보다 올랐고, 일부 노지채소류는 떨어졌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삼색나물류와 소고기(양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대추는 전통시장 기준 1.9% 내렸다. 비교적 생산량이 많은 배추와 무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는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협 계통 매장과 연계해 명절맞이 특판 및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2209곳에서 4일까지 '설 명절 농축수산물 대잔치'를 통해 10~50% 할인행사를 연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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