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카드사용 주의하세요"
"추석명절 카드사용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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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추석 명절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다. 친척 선물이나 차례 준비도 세심하게 준비해야겠지만 신용카드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다.자칫 부주의로 발생한 신용카드 도난ㆍ분실 카드 사고발생은 명절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고 금전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어 평상시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카드가 지난 5년간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연휴 카드도난·분실사고를 분석한 결과, 20~30대 남성의 사고가 37.1%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사고 발생 당시 음주 중 이었거나 음주 후 귀가 중으로 '음주상태'에서 사고률 59.4%로 가장 높았으며, 기차역·고속도로휴게소·주유소 등 명절이동으로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분실하는 경우와 명절기간 집을 비운 사이 빈집털이범에 의해 자택에 보관 중인 미사용카드를 도난 당한 경우와 명절 차례준비로 백화점과 할인점 등 쇼핑시 분실 및 도난 사고가 각각 11.3%, 11.9%, 10.6%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ㆍ도난된 카드로 사용된 사고매출(본인 미사용)의 시간대별 분포는 매출건수 기준으로 새벽12시부터 4시 사이가 22.1%, 새벽4시부터 8시 사이가 22.3%로 이 시간대에 절반에 가까운 사고매출이 발생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오전 8~12시 9.2%로,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18.1%의 사고매출이 발생했다.

사고매출이 발생한 곳을 업종별로 보면 ▲유흥업소 22.8% ▲식당 18.4% ▲편의점 및 슈퍼 11.4% ▲옷가게 5.5% ▲백화점 4.7%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 사고매출이 가장 많은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에는 단란주점,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낮 시간에 사고매출이 많은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업종에서 주로 사고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동안 카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소비습관에 맞는 범위의 카드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용내역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삼성카드의 'S.infocare'등 카드사의 SMS문자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이 사고예방에 좋다.

또한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용카드 해외 불법 매출을 방지하기 위해 귀국후 본인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을 제한 할 수 있는 '해외안심서비스'도 유용하다.

카드사고를 전담하는 삼성카드 PRP팀 관계자는 "명절연휴기간 중 음주 후 귀가 시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카드도난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집에 보관 중인 장기 미사용카드는 사용정지 또는 폐기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에는 지갑 속 카드 바꿔치기 수법도 등장해 지갑 속 카드도 안심하지 말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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