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이익 줄어들 것"···원료투입가↑·판매가↓-NH투자證
"포스코, 2분기 이익 줄어들 것"···원료투입가↑·판매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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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제선공장(3고로) 전경. (사진=포스코 50년사 화보 캡쳐)
포항 2제선공장(3고로) 전경. (사진=포스코 50년사 화보 캡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철강 생산을 위한 원료투입가는 상승하는 반면 제품 가격은 하락하면서 2분기 포스코의 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겠지만 2분기에는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16조4,336억원, 영업이익은 1조1,72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7,078억원에 달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1.2%와 28.8%씩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원가는 상승하면서 포스코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톤당 2만3000원 하락한 반면 톤당 원료투입가는 9000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대비 12.8% 줄어든 1조221억원에 그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다만 재고 물량 판매가 늘면서 2분기 탄소강 판매량은 1분기 대비 10.7% 늘어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철강시장에서 열연 유통가격이 올해 들어 7.1% 오른데 이어 최근 한달 동안에도 4.1% 상승한 것 등을 감안해 2분기 포스코의 ASP(Average Sales Price)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최근 철광석 가격이 브라질 베일(Vale)의 광산댐 붕괴 사고와 호주 싸이클론 영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열연 유통 가격이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이 상승하며 철강재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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