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K바이오팜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 투자아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투자아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SK바이오팜은 AI 약물 설계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 작업과 약효·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그동안 쌓아온 연구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AI 약물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약물 특성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상무)은 "AI 기술은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양사의 AI 기술과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이전보다 신약후보 물질 발굴 및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폐암은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 종류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8% 미만이다.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폐암로 구분되는데 전체 폐암 환자 약 85%가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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