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하반기 이익모멘텀 강해"-대신증권
"화승엔터프라이즈, 하반기 이익모멘텀 강해"-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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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오른 2452억원, 19% 상승한 73억원으로 예측되며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수율 하락으로 생산된 B급 제품 관련 비용이 1분기까지 반영됐으나 예상보다 이들 제품의 할인율이 크지 않아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량품 출하 시 화승엔터프라이즈 측이 예상한 가격 할인율(30-50%) 대비 실제 할인율은 17%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B급 제품 처리 비용은 1분기에 대부분 다 마무리되고, 2분기는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이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 3월부터  알파 시리즈를 제작,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고단가 제품의 추가 주문분 양산 시작 계획"이라며 "대만 경쟁업체의 수주가 화승엔터프라이즈로 넘어오면서 이미 올해 증가하는 생산액은 약 1억 달러인데, 여기에 하반기 추가 생산하게 된 확정 수주량은 현재 약 260만켤례 내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2020년 경쟁사로부터 가져오는 수주액 중 올해 반영되는 수주액이 기존 전망치 1억 달러 대비 더 증가할 전망"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B급 제품 관련 비용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700억원대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듯하며 고단가 제품 양산으로 아디다스 내 점유율이 올해 15% 수준에서 2020년 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중장기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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