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개월만에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도 지난 2월 이후 다시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의 2.02%에 비해 0.01%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7년 8월 1.59%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3월(1.94%)보다 0.09%p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이날 코픽스 하락으로 연일 상승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때는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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