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국내 최초 해외 ETF 상장
KRX, 국내 최초 해외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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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국내증시 사상 최초로 해외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해외시장 투자수요 충족을 통한 KRX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10일 해외지수를 추적하는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투자펀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 수탁고는 69조원으로 이는 자산운용사 전체 수탁고에 22%에 이르며, 역외펀드를 포함하면 해외투자는 약 81조원 규모에 이른다.
해외 ETF상장으로 KRX 상장 ETF 상품은 기존 시장대표지수, 섹터지수, 스타일지수 ETF 등을 포함한 4종 22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하는 'KODEX China H ETF'는 HSCEI 지수구성종목 43종목을 전체 편입하는 완전복제 형태로 국내주식과 같이 T+2 결제로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짧아 투자 환매시점 거래가격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장되는 해외ETF는 해외투자펀드 등 기존 상품에 비해 신속한 환매 저렴한 거래비용 등 상품성이 우수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1~2% 수준의 보수가 부과되는 일반 해외투자펀드에 비해 약 0.7%의 낮은 매매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중도환매시에도 장내매도로 매매수수료만 부과되는 장점이 있다.

거래소 측은 "기상장 ETF 대상지수의 국내 편향성을 극복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량 해외 ETF에 대한 투자확대로 이어져 전체 ETF 시장 활성화의 계기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대상으로서는 이번 해외지수 추적 ETF 상장이 최초이며 개별종목까지 포함하면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NOD에 이은 두번째 상장이다.

이번 상장하는 'KODEX China H ETF'는 삼성투신운용에서 발행하고 삼성증권 서울증권 씨티증권 골드만삭스증권 SK증권 등 5개 사에서 판매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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