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거래 52조'사상 최고치'
주식대차거래 52조'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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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증시활황에 힘입어 주식대차거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주식대차거래는 체결수량기준 11억6,136만주, 체결금액기준 52조2,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1,837만주 25조2,788억 대비 체결금액기준 10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주식대차시장의 외국인 차입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조원 이상 증가한 47조7,5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금액의 91.4%에 달해 외국인 집중화 현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주식대차거래 증가세는 올해 3분기까지 금액 기준 거래량이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량의 49.7%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대차거래의 급격한 증가는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국내외 참가자들의 차익거래 및 헷지거래를 위한 주식차입수요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입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포스코(6조5395억원) 삼성전자(3조8980억원), 국민은행(2조4659억원), 신한금융지주(2조3827억원), 하이닉스반도체(2조338억원), 엘지필립스엘시디(1조6285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대차거래는 유가증권의 보유기관이 시장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게 일정 기간 후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로 특정 종목간 또는 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 차익을 얻기위한 거래에 주로 이용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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