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나섰다. 기간은 28일부터 7월14일까지다.
롯데백화점은 700여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정기세일을 열고, 바캉스·리빙 상품을 최대 70% 싸게 판다. 무더위를 앞두고 선풍기·에어컨·여름 이불 등 상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롯데쇼핑 창립 40돌을 기념해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포티쇼' 2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애플 '에어팟2' 무선 충전 모델, 7월 5일에는 삼성 공기청정기, 7월 12일에는 셀리턴 발광다이오드(LED)마스크 등 매주 다른 화제상품을 파격가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세일 행사를 열어 700여 브랜드를 10∼3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철 의류·침구, 여름 가전 등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15개 점포 식품관에서는 청과·정육·수산물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여름에 맛들다' 행사를 벌인다.
랑방, 톰브라운, 로샤스, 무이 등 2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 행사도 펼쳐진다. 남녀 수입의류, 잡화 등 올해 봄·여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격보다 10∼50% 깎아 준다. 타미힐피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브랜드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200여가지 이월상품도 할인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기간 '워라밸 페어'를 열고, 인기 '애슬레저'(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고객 참여형 요가·필라테스 강좌도 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선 다음달 1∼7일 '남성 서머 패션 제안전'을 열고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경기점에서는 다음달 1∼4일 '데시데·마담포라 여름상품 특가전'을 열고 최대 8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국 전 점포에서 여성·남성 의류, 잡화, 수영복 등을 20∼50% 할인 판매하고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선보인다. 필리핀 마닐라 특급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AK플라자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여름바다를 담다'를 주제로 전 점에서 패션잡화 50~10%, 남녀 패션 의류, 생활용품 30~10% 세일 및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을 하고 다양한 바캉스 주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벌인다. 특히 기차여행을 주제로, 총 50명의 당첨자를 뽑아 코레일관광개발 기차여행 상품을 준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이른 더위로 여름 휴가를 일찍 가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6월 달에 바캉스 아이템 매출과 에어컨 등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여름 계절 가전 물량을 역대 최대치로 준비하며 고객들에게 여름 세일 기간 동안 더 많은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