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 안전관리를 위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관련 용품 제조·위생처리업체 740곳을 점검한 결과 27곳에서 위생용품관리법을 어긴 채 생산하고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위생용품은 보건위생 확보를 위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이번에 식약처가 점검한 품목은 세척제와 화장지, 헹굼 보조제, 위생물수건, 일회용 행주, 일회용 컵 등 19개다.

제조·위생처리업체 27곳은 △시설기준 위반(5곳) △영업자 및 그 종업원의 준수사항 위반(18곳)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2곳) △품목 제조보고 의무 위반(1곳) △표시기준 위반(1곳)으로 법망에 걸렸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세척제와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 380건을 수거·검사했는데, 이중 위생물수건 9건과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1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이번 점검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던 위생용품 관리처를 식약처로 일원화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전국 단위 검사다. 식약처는 "위생용품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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