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마트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총 400여개 품목, 20억 규모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지점에서 패션, 잡화, 침구류 등 상품을 최대 40% 싸게 판매하는 '빅세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여름 언더웨어 행사를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트라쿨 여성 끈브라 러닝', '보나핏 여성 플리츠 원피스', '보나핏 아쿠아 삭스', '울트라쿨 남성 트렁크' 등이 있다. 

여름 침구류 행사도 열어 '룸바이홈 냉감 3종 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 '초이스엘 대나무 방석/자리', '비치타월/아동후드' 등을 싸게 판다. 여름철 잡화 상품도 가격을 30% 깎아준다.

롯데마트가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다른 이유는 직매입 구조의 대형마트 업태에서 재고소진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신상품 매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패션과 잡화의 경우 유행(트렌드)에 민감한 상품군(카테고리)으로 적정 판매 시점을 놓치면 재고가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럴 경우 신상품 매입에도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 부문장은 "한참 수요가 많은 시기에 관련 상품을 적시에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이 시즌에 꼭 필요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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