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휴대전화업계에 따르면 한 쇼핑몰의 경우 KTF나 LG텔레콤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해 보조금을 받으면, LG전자 '와인폰'을 단 돈 1천원에 살 수 있다. 신규로 SK텔레콤에 가입해도 10천원만 내면 되고,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하더라도 8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정상 판매가가 30만원대 후반이지만, SK네트웍스 대리점에서 신규 구입하면 21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이 이달 출시한 '주얼리폰'을 비롯해 KTF와 LG텔레콤 전용 모델들도 쇼핑몰에서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단말기 제조업체와 이통사들은 인터넷 판매 제품은 대리점들이 재고로 갖고 있다 싸게 넘긴 게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들은 현재 이같은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지 않다는 것.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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