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세화미술관,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
태광 세화미술관,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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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심철웅, 유비호 3인 개인전···24일부터 무료입장 가능
세화미디어아트프로젝트-메인 포스터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포스터=태광그룹)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24일부터12월 29일까지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박화영, 유비호, 심철웅 3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재단 후원으로 운영됐던 미디어아트 플랫폼 '일주아트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출발해 2006년 이후 잠시 중단됐던 재단의 미디어분야 작가 지원사업의 맥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과거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치렀던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화영, 심철웅, 유비호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박화영 '비너스 밴딧, 씨어터 옵스쿠라 Venus Bandit, Theatre Obscura', 심철웅 '없는, 그들 Void, Them', 유비호 '찰라찰라 in between 0.013 seconds'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화영 작가의 개인전은 작가의 영화 '아미마모 미마모, 비너스 밴딧 Amimamo Mimamo, Venus Bandit(65분 장편영화)'과 연결돼 구성됐다. 영화 속 퍼포먼스 현장을 오색(五色)으로 분할한 다섯 개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미술관 전시와 함께 예술영화관인 씨네큐브에서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심철웅 '없는, 그들'전은 '귀환'에 대한 테마를 가진 신작과 함께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 시기 사회상을 조명하는 작품들로 이뤄진다. 특히 소련이 북위 38선 이북을 점령한 이후 남조선으로 내려온 전재민을 주제로 한 영상 작품과 오브제, 렌티큘러 액자 등 다양한 형태의 출품작을 볼 수 있다.

유비호 '찰라찰라'전은 순간과 순간 사이의 영원성을 담아내고자 만물이 생성소멸하는 찰나의 순간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모니터와 스크린벽을 통해 영상작품인 '말없이'와 '예언가의 말', '상호침투', '풍경이 된 사람'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이날부터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에서 중견작가로 성장한 이들의 개인전을 통해 세화예술문화재단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연속되는 프로젝트로 미디어분야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는 과정으로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이 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일주 앤 선화갤러리를 확대 개관한 것이다. 미술관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와 3층에서 공공미술작품과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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