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HSBC와 '카드 사기방지 시스템' 출시
SAS, HSBC와 '카드 사기방지 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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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모니터링, 고객에게 확인 요청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SAS가 HSBC와 공동 개발한 ‘SAS 카드 사기 방지 시스템’을 6일 출시했다. BI 업체인 SAS는 이미 우리나라의 삼성생명에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이후 보험 사기 심사 부문의 인력 의존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췄으며,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에 비해 거래량이 훨씬 많은 카드 부문에 까지 사기방지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향후 SAS는 은행, 증권 등의 타 금융권으로 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HSBC가 도입하는 이번 시스템은 국내에 도입돼 있는 HSBC 카드에도 적용된다. 
 
이번에 출시된 ‘SAS 카드 사기 방지 시스템’은 SAS의 통합BI플랫폼인 ‘SAS EIP(Enterprise Intelligence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SAS측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세계의 모든 신용카드 및 직불 카드 거래에 대한 사기 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고안해 사기 탐지의 완전성을 기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카드 거래 및 고객 행동의 변화를 모니터링, 카드 거래의 진위를 고객에게 확인 요청함으로써 카드 승인 여부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SAS 카드 사기 방지 시스템’은 HSBC 북미 지역 전체 약 3천만 개 이상의 거래 계좌에 대한 인증 절차를 0.03초 내에 실시간 처리하면서 시범 운영을 마쳤고,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영국에서도 시험 가동 중에 있다. HSBC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사기 탐지, 거짓 양성 반응율 및 사기 건수를 효율적으로 개선, 2006년 한 해 동안 48억 4천만 달러(한화 기준 약48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SAS코리아의 조성식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SAS 카드 사기 방지 시스템’은 글로벌 뱅킹회사와 공동 개발하여 철저한 테스트 기간과 검증된 결과를 통해 출시된 만큼 검증된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국내 은행 및 카드사에도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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