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DGB대구은행은 미얀마에서 현지 소액대출법인(Micro Finance Institution, MFI)인 DGB MFI법인(DGB Microfinance Myanmar)을 설립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승인 받아 '바고'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융기관 진출이 적은 지방도시에 먼저 진출해 수익성 확보는 물론 현지 서민금융 지원 및 금융 보급률 증대에 앞장 서기 위함이다.
미얀마는 현재 52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 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15세 이상 인구의 계좌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이 낙후돼 있다. 서민들은 MFI금융기관의 소액대출을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하고 있어 대출수요가 높다.
김태오 은행장은 "미얀마 현지 금융법규와 문화를 중시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법인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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