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어린이 눈높이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인 '희망트레이너' 성과를 공개했다. 1일 한화갤러리아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아트홀지(G)에서 지난 11월30일, 전국 초등학교 학생 90여명과 희망트레이너 성과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2016년 시작한 희망트레이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전국 6개 복지기관 소속 어린이 100여명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 받는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실행·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 열린 성과 공유 행사에선 전국 6개 복지기관 어린이들이 모여 프로젝트 기간 동안 변화 과정을 발표했다. 작은 힘이 일궈낸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자리였던 이날 어린이들은 열정상, 친화력상, 스스로 어린이상, 문제발굴 우수상 등을 받았다. 협동과 화합을 위한 미니 운동회에도 참가했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아동들이 각 지역에서 이룬 변화는 작지만, 전국적인 변화는 컸다. 희망트레이너 경험이 자신감의 자양분이 되어 건강한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형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장은 "아동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희망트레이너 활동은 아동 참여권 증진에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동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