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379세대 들어선다
서울 양재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379세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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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 서울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인근 총 379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1365-8번지 일원의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연면적 2만9179㎡)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짓는다.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2층, 공공임대 90세대와 민간임대 289세대 등 총 379세대 규모로 주변 시세의 30%~95% 수준으로 공급된다. 공급형별로는 △단독형 259세대 △쉐어형 32세대 △신혼부부형 88세대로 구성된다. 주차면은 총 154면으로 이중 15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공급일정으로는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3년 3월 입주가 시작된다.

우선 신혼부부용 주택에는 지상 2층 국공립 어린이집과 지상 3층 실내 어린이 놀이터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주거 편의를 높인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030 청년세대의 새로운 주거트렌드에 부응하는 2인 셰어하우스와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카페 등이 함께 조성된다. 최고층에는 입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생길 예정이다.

시는 최근 '일부 분양형' 등 새로운 사업유형을 도입하거나 공급물량의 최대 70%를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하는 내용의 혁신방안도 밝힌 바 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직주근접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하겠다"며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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