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파생거래 급증세
외환 파생거래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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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올 3분기 외환파생거래가 증가세고, 이중 장내거래의 비중도 전년와 비교해 2.7배가량 확대됐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3/4분기중 외환파생거래가 일평균 91.6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5.8% 증가했다.

이 중 통화관련 파생거래는 일평균 42.2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통화옵션거래 증가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환위험 헤지를 위한 통화선물 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리관련 파생거래는 일평균 49.4억달러로 13.8% 증가했는데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입 증가에 따른 스왑거래 증가와 국내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금리선물 거래 증가에 기인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시 통화선물 거래를 통한 환헤지가 늘어나 국내외 선물거래소를 통한 장내거래의 비중이 늘었다. 장내거래량은 일평균 19.3억달러로 전체 외환파생상품거래량의 21.1%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장내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현물환, 선물환 및 외환스왑을 포함한 전통적 외환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올 3분기에 전통적 외환거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일평균 408.3억달러로 작년 평균 외환거래량 대비 37.3% 증가했다.

올해들어 현물환거래의 비중은 점차 감소된 반면 선물환과 외환스왑 거래의 비중은 증가세다. 보고서는 수출기업 및 해외증권투자 관련 자산운용사들의 선물환 매도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관련 거래가 증가해 이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포지션조정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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