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역내해외투자펀드 6종 출시
피델리티, 역내해외투자펀드 6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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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델리티자산운용 역내해외투자펀드 6종 출시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피델리티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폭 넓은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역내해외펀드 6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설정된 해외펀드 6종은 지역별 투자상품인 ▲피델리티 그레이터 차이나 주식형 펀드(홍콩, 중국, 대만 등) ▲피델리티 EMEA 주식형 펀드(유럽, 중동, 아프리카) ▲피델리티 아세안 주식형 펀드(동남아국가연합) ▲피델리티 호주 주식형 펀드와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아시아 부동산 주식형 펀드 ▲피델리티 테크놀로지 주식형 펀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출시된 6종의 역내펀드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7종의 해외투자펀드의 연장선에 있는 상품으로 투자지역 확대 및 특정 업종 투자 상품의 추가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 넓은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프라우드 대표는 "기존 상품은 해외시장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했다면, 이번 신규펀드는 해외투자 기회 확대 및 위험 분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고려해 경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신규 펀드중에 눈에 띄는 상품은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그레이터 차이나 주식형 펀드. 최근 중국증시가 급격한 조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지역이다.
세계 제1 수출국에 이어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고 있으며, 매년 10%를 넘어서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터차이나 주식형 펀드는 이같은 중국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홍콩, 중국 대만 등에 상장된 회사 및 이 지역에서 주된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들의 유가증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즉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 직접투자를 지양하고 중국의 성장세로 인한 수혜 전망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윌슨 웡(Wilson Wong)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홍콩은 중국과의 역내무역 및 중국의 금융시장개방의 직간접적인 수혜국이라는 점에서, 대만은 저평가된 중국 성장 수혜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EMEA 주식형 펀드는 이 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도시화로 인한 글로벌 투자 증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EMEA 지역은 전세계 천연자원의 42%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국, 인도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의 자원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델리티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최근 신흥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주된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들에 투자한다. 싱가포르는 신성장동력 확보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히고 있다.
피델리티 호주 주식형 펀드는 호주가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점, 그리고 호주 전체 임금의 9%가 매달 의무가입펀드인 호주개인연금펀드(Superannuation)로 유입돼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테크놀로지 주식형펀드의 경우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IT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상당히 낮아진만큼 기대수익률도 그만큼 높으며, 피델리티 아시아 부동산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지역의 고도성장에 따른 장기적인 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프라우드 대표는 "피델리티는 이번 출시하는 6개 펀드를 포함해 18종의 역내펀드와 기존의 80종의 역외 해외투자펀드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광범위한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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