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급성장
온라인 자동차보험 급성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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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등 보험료 수입 '껑충'...판매 경쟁 가열될 듯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LG화재, 교원나라자동차보험 등의 시장 진입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판매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 3사의 지난달 보험료 수입 실적은 296억원으로 지난 6월 244억보다 52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교보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수입 실적이 지난달 217억원으로 6월 190억원보다 27억원이 늘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 5월 시장에 뛰어든 이후 13억원이 증가한 51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한화재도 지난 11월 상품 판매 이후 8개월 만에 월간 온라인 자동차보험료수입 규모를 평균 28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온라인 판매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어 설계사나 대리점에 주는 수수료가 절감되고 보험료도 그만큼 저렴한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차를 새로 구입한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이미 다른 보험에 가입해 있던 기존 고객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세에 신규 시장 진출 업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미 LG화재가 다음과 합작회사를 설립, 오는 12월부터 본격 영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교원나라자동차보험도 판매 허가를 취득, 세부적인 영업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부, 현대해상 등 대형사와 쌍용화재 등 중소형사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기존 오프라인 채널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무리되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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