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소스 브랜드 이금기가 두릅, 달래, 돌나물로 봄철 입맛을 살릴 수 있는 요리법을 추천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금기는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팬더 굴소스'로 널리 알려졌다. 이금기 소스의 한국 내 유통은 오뚜기가 맡고 있다.
이금기에 따르면, 4~5월이 제철인 두릅은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가 풍부해 원기 회복을 돕는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사포닌 성분도 들어있다. 주로 살짝 데친 뒤 초장에 찍어 먹는데, 장아찌 재료로도 좋다. 냉장고 보관방법은 물기가 충분한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는 것이다.
달래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있는 나물이다. 달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 예방에 좋은 성분이다. 여성 질환과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도 풍부하다. 달래는 잎이 여려 장기간 보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사는 게 좋다.
돌나물은 칼슘과 인,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춘곤증 예방과 인후염 완화 효과가 있고, 식욕을 되살리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주로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다. 돌나물은 어린잎이 부드럽고 맛있다. 손으로 만졌을 때 통통한 게 좋은데, 수분이 많기 때문에 소량 구매가 합리적이다.
◇두릅 소고기 볶음
▲재료 = 두릅 8개, 쇠고기 등심 200g, 새송이버섯 1개, 마늘 2쪽,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물 4컵, 소금 1작은술
▲양념 재료 = 검은콩소스 1/2큰술, 청주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요리법
1. 물 4컵과 소금 1작은술을 끓인다.
2. 쇠고기를 1x5㎝ 크기로 썬 뒤 양념 재료와 함께 버무려 5분간 놔둔다.
3. 새송이버섯을 이등분한 뒤 0.5㎝ 두께로 썬다. 마늘도 얇게 저민다.
4. 두릅 껍질을 벗긴 뒤 밑동의 가지 부분을 잘라내고 가시를 칼등으로 긁어낸다.
5. 끓인 물에 두릅을 넣고 30초간 데친 뒤 체에 밭쳐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뺀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중약불에서 1분, 중간불로 올려 소고기를 넣고 1분간 볶는다.
7. 새송이버섯을 1분간 볶은 뒤, 두릅·참기름·통깨를 넣고 30초간 더 볶는다.
◇두부 달래전
▲재료 = 굴소스 1큰술, 달걀 2~3개, 달래 한 줌, 두부 1모, 후추 약간, 홍고추 1개, 부침가루 100g
▲요리법
1. 홍고추를 얇게 저미고, 달래는 깨끗하게 손질한 뒤 1㎝ 간격으로 잘라준다.
2. 물기를 뺀 두부를 두께 1.5㎝씩 자르고 물기를 뺀다.
3. 큰 볼에 달걀과 굴소스를 섞은 뒤 달래를 넣는다.
4. 두부에 부침가루와 달걀 물을 묻힌다.
5. 달궈진 팬에 두부를 넣고, 위에 홍고추를 하나씩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오징어 돌나물 무침
▲재료 = 반건조 오징어 1마리, 돌나물 120g, 양파 1/2개
▲양념 재료 = 두반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통깨 1작은술
▲요리법
1. 양파를 길게 썰고 반건조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는다.
3. 돌나물과 양파, 반건조 오징어, 양념을 넣고 골고루 무친다.
4.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