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 요금체계 변경 백지화"
우아한형제들 "배민 요금체계 변경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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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의장·김범준 대표, 공식 사과···사회적 거리두기 끝나면 기자들과 소통 기회 마련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의장(왼쪽)와 김범준 대표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M&A)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의장(왼쪽)와 김범준 대표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M&A)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 요금체계 개편(오픈서비스 도입)으로 뭇매를 맞은 우아한형제들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요금체계 변경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것. 

10일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공식 사과문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고, 이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4월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식 사과문을 보면, 우아한형제들은 기술적 역량을 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요금체계를 이전 방식으로 복귀시키고, 앞으로 주요 정책 변화는 입점 업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결정할 예정이다.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는 "외식업주들과 배민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배민을 통해 식당에 주문이 더 늘어나고, 라이더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누리고, 이용자들이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기자들과 만나 직접 설명하고 질문도 받아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담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을 양해하라"면서 "김범준 대표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기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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