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부에 별도 회의체···"매주 상황 점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조기 성공을 위해 '범정부지원단'이 출범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지원단을 구성해 이번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에는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기벤처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장·차관급으로 참여한다.
윤 부대변인은 "민간합동 범정부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식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해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내부에는 지원단과 별도의 회의체가 구성된다. 김연명 사회수석을 중심으로 관계 비서관실이 참여하며 매주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해 일본 소재부품 수출규제 당시 민간이 협심해 현장을 밀착 지원, 조기에 소재부품 자립화에 성공한 적이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이런 성공 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하며 통 크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정부지원단 구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 회의'에서 '산·학·연·병' 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 틀을 만들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치료제·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