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용 영장 기각···삼성그룹株 동반 강세
[특징주] 이재용 영장 기각···삼성그룹株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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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2.19%) 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뒤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3.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삼성물산(1.32%),삼성에스디에스(0.82%), 삼성전기(1.15%) 등 삼성그룹 주가도 오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2시께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 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고 책임 유무와 그 정도는 재판에서 따져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은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한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올해 1분기 기준 97조5000억 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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