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2일 서울 사옥에서 공모형 리츠 및 부동산펀드 투자활성화를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10곳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는 주식발행을 통해 다수 투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운용해 발생하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의 부동산간접투자기구를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미국·캐나다·호주·일본·싱가포르의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GDP의 약 3~7%(싱가포르 23%)인 반면, 국내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0.1% 수준에 그친다며, 우리나라의 공모리츠 시장규모가 선진국 대비 작은 상태로 리츠 시장이 양적으로 더욱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펀드 거래도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하반기 IPO시장 회복세에 따라 공모리츠 상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상장된 오피스, 리테일 리츠 외에 주유소, 물류센터, 해외부동산 등 다양한 리츠를 적극적으로 상장유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리츠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ETF, ETN 등 관련 상품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