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76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7월 1일까지 양일 간 총 공모주식수 1790만 주의 30%인 537만 주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97개의 기관이 참여해 7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7일부터 8일까지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일반투자자는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인수회사인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에서 청약 가능하고,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하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으며, 투자대상은 기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공공성을 더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95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향후 우량 임대주택 관련 펀드 및 리츠의 증권 또는 일부 임대주택 실물 부동산을 지속해서 편입하는 구조다.
공모자금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1군 건설사 포스코건설의 브랜드아파트 '부평더샵'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 관계자는 "부평더샵은 향후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 GTX-B노선 연결 등의 호재가 예상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충분한 잠재 임차 수요 및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 또는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