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 8월 코스피 입성···"연 6% 배당수익률 목표"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 8월 코스피 입성···"연 6% 배당수익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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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리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리츠는 일반 투자자들도 해외 우량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겁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 리츠로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해당 오피스는 프랑스 부동산 공모펀드 자산관리회사 라프랑세즈(La Francaise)와 마스턴투자운용이 조성해 운용하고 있는 '마스턴유럽9호펀드'가 공동 투자해 투자금이 운용되고 있다. 이번 코스피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모하는 지분은 전체 펀드 지분의 24.08%로 1100억원 상당이다.

김대형 대표는 "마스턴유럽9호 펀드는 사모펀드이지만, 운용을 마스턴자산운용에서 하고 있고 오피스라는 실물자산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위치한 뇌이쉬르센은 파리의 핵심업무지구(CBD) 서쪽에 인접한 오피스 지역으로 앞으로는 CBD 권역이 자리잡고 있다. 뒤편으로는 센느강, 상부로는 7층 이하의 건물 높이 제한 규제로 오피스의 추가공급이 불가능하여 공실률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현재 임대율도 100%이며, 레노베이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가 2028년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있으며, 컴퓨터 컨설턴트 아델리어스(Adelius)가 2030년까지,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 임차해 있어 평균 잔여 임차기간은 7.9년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마스턴프리미어1호의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 중반 수준으로 매각 차익까지 포함한 수익률은 8%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청약자에 한해서는 연환산 23.76%(주당 99원, 공모가 5000원 기준 2%)에 달하는 1기 배당을 9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상장 이후 프랑스뿐 아니라 선진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3~4년 내 규모가 조 단위가 되는 우량 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유동성 자산 15% 가운데 10%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BBB 등급 이상의 글로벌 상장 리츠에 과반수 투자해 배당 및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 5%는 예금 형태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우량 부동산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2024년까지 매년 1~2개의 추가 자산을 매입해 총자산 1조원 수준의 리츠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턴자산운용은 룩셈부르크와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에 있는 인수 후보 오피스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200만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1100억 원이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2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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