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음료업계, 여름성수기 '굿즈' 마케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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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게스와 오비라거 캐릭터 '랄라베어' 패션상품 출시
하이트진로, 17일 11번가서 두꺼비 피규어 1000개 한정판매
오비맥주에서 선보인 오비라거 랄라베어 패션 굿즈. (사진=오비맥주)
오비라거 랄라베어 패션 굿즈.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주류·음료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이색 굿즈(기념상품)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선 신복고(레트로), 캠핑 등을 반영한 굿즈로 젊은 소비자와 소통에 공들이는 추세다.

오비맥주는 최근 패션 브랜드 게스와 손잡고 오비라거 캐릭터 '랄라베어'와 게스의 삼각로고를 조합한 굿즈를 선보였다. 이번 굿즈는 티셔츠 4종과 모자 1종으로 구성됐다. 티셔츠 제품은 게스 로고를 들고 있거나 게스 모자를 쓰고 있는 랄라베어를 담았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파란색, 녹색, 회색 등 7가지로 구성됐다. 모자는 랄라베어 얼굴과 게스 로고를 조합한 이미지가 적용됐으며 색상은 흰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게스 온라인몰과 서울스토어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7일부터는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등에 있는 게스 직영점 4곳을 비롯해 백화점 8곳, 게스 대리점 5곳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티셔츠와 모자 각각 2만원대다. 

코카콜라는 다음달 31일까지 '코크플래이' 앱을 통해 테마에 맞는 굿즈를 증정하는 한정판 경품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코크플래이 앱에서 50포인트를 이용해 '홈시네마', '피크닉', '캠핑' 등 3개 테마 중 하나를 선택, 응모하면 된다. 포인트는 코크플레이 앱의 게임, 카메라, 비디오 메뉴 등을 경험하며 적립할 수 있다. 매주 추첨을 통해 테마별 150명씩 총 450명에게 굿즈를 준다. 당첨자는 매주 월요일 발표된다. 

홈시네마 테마 1등 경품은 빔프로젝터,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샌드위치 메이커, 코카콜라 쿠션 2종 등이다. 피크닉 테마 1등 경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한 테이블&체어, 피크닉 매트, 보냉백 등이며 캠핑 테마 1등 경품은 텐트, 그릴, 일회용 카메라, 휴대용 냄비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이달 17일까지 '요즘 쏘맥 굿즈전'을 연다. 이벤트 기간 매일 새로운 굿즈를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굿즈들은 사전 판매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 13일 판매했던 두방울잔 2000개는 판매 시작 90초만에 매진됐다. 이벤트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사전 판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 피규어를 1000개 한정 판매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젊은 소비자층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색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장수 브랜드에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굿즈를 내세워 젊어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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