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올해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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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2370명 확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올해 공기업 취업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3일 공기업 49개사를 조사한 결과 36개 기업에서 모두 2370명을 채용하겠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048명)보다 22.2%나 줄어든 것. 또, 아예 올해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공기업은 3곳이나 된다. 13개사는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112명을 뽑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7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80명(지난해 164명), 한국도로공사는 100여 명(지난해 130명)을 뽑는 등 채용 인원을 큰 폭으로 줄이기로 했다. 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마사회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공기업 채용 규모 감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으로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또, 공무원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정년 연장 문제가 공기업으로 확산되는 것도 신규 채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나이·학력·어학점수 등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지방인재를 일정 비율 채용토록 권고,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도 단순히 필기시험 준비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처럼 맞춤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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