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브랜드 출시 기획 전략을 기반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선도 업체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필두로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어반 액티브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쓰리케어' 등을 전개하며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회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사몰 유도 구매를 통한 D2C(직접 판매) 전략으로 높은 수익 구조를 갖췄다. 올해 7월 기준 자사몰 누적 가입자 수는 약 84만명, 누적 재구매율은 69%을 달성했다. 회사 전체 매출 중 D2C 매출 비중은 91.1%로, 현재 18%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40억9600만원, 영업이익 99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76억2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 브랜드 개발 및 인수, 기존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보기술(IT) 기반 헬스케어 종합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제품 및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현재 보유 중인 브랜드를 동반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일본 및 아시아시장에 핏스토어 매장을 차리고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에 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공모주식 수는 총 379만720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400원~1만5300원이다. 수요예측 일정은 오는 30~31일, 일반 청약 일정은 다음 달 8월 4일~5일이다. 8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