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1800선 '지켰다'
개미의 힘!…1800선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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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개인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8.24포인트(1.00%) 오른 1,844.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하락을 이유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794까지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을 지키려는 개인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기관들도 1,500억 가까운 물량을 순매수하며 오름폭을 확대시켰다.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은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 컨트리와이드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더불어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석달 만에 감소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우지수는 238.42포인트 하락한 12,589,07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포스코(0.56%) 한국전력(0.52%), 신한지주(0.11%) , LG필립스LCD(2.38%), 삼성전자(1.7%)반등에 성공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신정부 출범과 함께 새만금개발 사업이 진행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성원건설(14.95%), 케이아이씨(14.58%)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정의석 부서장은 “이날의 지수 상승은 미국발 악재의 근본적인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의 소비심리 호전으로 인한 기술적 조정이다”라며 “불안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삼아 장기적 안목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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