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24일까지 혁신아이콘 제4기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유니콘 육성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10년인 신산업 영위 기업 중 △연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 이상 또는 △20억원 이상 기관투자자 투자유치를 충족하면서 기관투자자의 누적 투자금액이 50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이다.
이번 혁신아이콘 4기부터는 최고 보증한도가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신보는 정부의 고성장 혁신기업 지원 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제공 △최저보증료율(0.5%) 적용 △6개 협약 은행을 통한 0.7%p의 추가 금리인하 △해외진출·컨설팅·홍보활동 지원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보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7개 혁신아이콘을 선정했다. 전담 조직인 지식재산금융센터를 통해 총 1100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해외진출, 법률·노무컨설팅, 일자리매칭 등 12건의 맞춤형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17개 혁신아이콘기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0.3%의 매출 성장과 61.9%의 고용 증가, 1262억원의 민간 후속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은 작지만 강한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유니콘 등 글로벌 혁신기업에 이를 때까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혁신아이콘 4기 선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필수 현장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절차는 비대면으로 이뤄질 예쩡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 혁신창업플랫폼과 창업지원포털 'K-스타트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