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162가구 들어선다
서울 신길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162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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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동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 서울시)
서울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 신길역이 지나는 신길동 일원 162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길동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결정고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연면적 6662㎡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5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되며, 총 162가구 가운데 △공공임대 34가구 △민간임대 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짓는다.

건물은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 주민공동시설, 지상 3층~15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 내부는 실생활에 필요한 빌트인 가전을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하고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가 조성된다. 특히 지상1층은 푸른뜰마당, 지상 9층 야외 테라스 등을 도입해 청년 쉼터를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세미나실,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일정은 오는 2021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이후 2022년 10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길동 일원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형 시 주택기획관은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는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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