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지난해 TV홈쇼핑에서 기록한 매출, 중소기업 지원 실적 등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GS홈쇼핑, CJ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TV홈쇼핑 7곳의 주요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 7곳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5조5673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6427억원이었다.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p) 개선된 70.8%(4만2833시간)을 기록했다.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 시간'대에 중소기업제품을 편성한 비율은 전년보다 0.6%p 늘어난 67.1%(1만5169시간)였다.
지난해 TV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 중소기업의 수는 3650개였다. 편성횟수는 5만603회로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는 약 13회였다. TV 홈쇼핑사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한 금액은 4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직매입 중소기업 수는 2018년 668개에서 지난해 702개로 5.1% 늘었고, 직매입 중소기업 제품 수도 1118개에서 1159개로 3.7% 늘었다.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전년 대비 0.2%p 감소한 5537시간이었다. 정액수수료는 홈쇼핑 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판매액과 관계없이 일정액의 형태로 받는 수수료를 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