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 차세대, 7~8월 SI업체 선정
증권예탁원 차세대, 7~8월 SI업체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SDS 컨설팅 진행중…최종 구축은 2010년 5월24일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증권예탁결제원이 올해 7~8월경에 SI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RFP(제안요청서) 발송은 5~6월로 계획돼 있다.
 
1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BPR(비즈니스프로세스 재설계)에 대한 ISP(정보전략계획수립) 및 컨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자로는 삼성SDS가 선정됐으며, 작년 12월 3일부터 시작해, 올해 6월 2일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중 5월에 차세대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에는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규모 및 범위와 구체적인 개발 업무 등이 담겨진다.
 
최종적인 시스템 구축은 2010년 5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분석, 설계, 개발 업무 등의 실질적인 구축 기간이 23~24개월로, 타 금융기관에 비해 다소 긴 것이 특징이다. 이는 증권예탁결제원의 업무가 특수성을 띄기 때문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의 예탁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특히 기관투자가(외국인투자자 포함)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종합 관리한다. 은행, 보험, 증권과는 업무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의 업무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IT인력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도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차세대 구축이 증권예탁결제원의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예탁결제원 차세대TFT 김명진 팀장은 “이번 차세대는 증권예탁결제원의 이용자를 위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IBM을 컨설팅 업체로 선정해 차세대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투자증권은 다음주 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컨설팅의 범위를 놓고 협의 중이다. 컨설팅 기간은 4개월로 잡혀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