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국책은행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이다.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표준에 맞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 수여한다.
수은은 인증 획득을 위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운영세칙과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하는 등 사내 반부패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윤리경영 전담 조직인 '윤리준법실'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또 금융 제공에 앞서 신용등급 평가 시 고객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반영하는 등 민간 기업의 부패방지정책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수은의 부패방지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됨을 인정받았다"며 "고객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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