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포비돈 의약품 '오용' 피해 우려···올바른 사용법은?
'빨간약' 포비돈 의약품 '오용' 피해 우려···올바른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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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효과 관련 부정확한 정보 확산"
"반드시 제품별 허가된 용법·용량 맞춰 올바른 용도·부위에 사용해야"
한국먼디파마와 광동제약이 국내에서 공동판매 중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사진=한국먼디파마)
한국먼디파마와 광동제약이 국내에서 공동판매 중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사진=한국먼디파마)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먼디파마(유)가 국내 소비자 사이에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 성분 의약품 오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한국먼디파마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효과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대한미생물학회와 대한바이러스학회가 공동 발간한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호에 실린 포비돈 요오드 성분 의약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효과 관련 실험 결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한국먼디파마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시험관 내(in-vitro) 실험에 쓰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0.45% 들어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포비돈 요오드 성분 함량은 물론 사용 부위나 용도가 실험에 쓰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와 다른 제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확인된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쪽은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아닌 포비돈 요오드 성분 상처 소독액을 임의로 희석해 코에 뿌리거나 가글하는 등 잘못된 사용 방법 역시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포비돈 요오드 성분 함유 제품이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반드시 제품별로 허가된 용법·용량에 따라 올바른 용도와 부위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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