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부진 불가피"-현대차證 
"현대백화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부진 불가피"-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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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올해 4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1조 8024억원, 매출액 6623억원, 영업이익 447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과 매출액은 각각 16%, 2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5% 감소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업환경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됐다"며 "적자 폭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당분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이고, 백화점의 감익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엔 총매출액이 2조932억원으로 15.1% 늘고,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15.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외형 확대 지속과 함께 적자 폭 축소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익 추세는 불가피하지만,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면세점도 신규점의 매출 가세로 인해 적자 폭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를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는 이에 현대백화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모두 5.2% 낮춰 잡았다. 아울러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 6조 8345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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