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2540선 등락
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공방 254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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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2540선에서 등락, 장중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3p(0.04%) 오른 2544.0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09p(0.04%) 오른 2544.12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p(1.6%)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p(1.16%) 오른 3626.91에, 나스닥 지수는 94.85p(0.8%) 상승한 1만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코로나 재확산에 직면하면서 연준의 자산 매입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하는 등 12월 FOMC 에서 더 많은 지원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백신 낙관론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 업종군의 상승폭이 더 컸지만, 반대의 업종군은 낙폭이 컸기 때문"이라며 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1271억원, 개인이 63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973억원어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45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1.58%)와 건설업(1.30%), 전기가스업(1.12%), 철강금속(1.12%), 은행(0.76%), 화학(0.69%), 섬유의복(0.50%), 운수장비(0.62%), 금융업(0.37%), 증권(0.3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84%), 의료정밀(-1.80%), 서비스업(-0.65%), 전기전자(-0.44%), 의약품(-0.4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41%)가 숨 고르기 중이고, NAVER(-0.90%), 셀트리온(-1.56%)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9%), LG화학(0.44%), 현대차(2.23%), 삼성SDI(1.44%) 등이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1곳, 하락 종목이 42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60p(0.90%) 하락한 839.73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0.78p(0.09%) 내린 846.5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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