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말레이시아에 현지 사무소 개설
포스데이타, 말레이시아에 현지 사무소 개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와이브로 시장 공략 '박차'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포스데이타가 아시아 와이브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데이타는 현지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관계를 다지는 한편 신규 고객 발굴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포스데이타 유병창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사무실 개소식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또, 포스데이타는 싱가포르에서 정보통신개발청이 발급하는 와이브로 기지국과 단말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통신개발청은 우리나라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통신장비가 이 지역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발행하는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장비의 인증 획득을 받은 것은 자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관문으로 인접국가에 대한 영향력이 커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한 말레이시아는 유선 인터넷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이동전화 가입율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어서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성화 되기에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IT 분석 전문그룹 주니퍼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까지 초고속인터넷망의 보급이 저조한 아시아 지역은 초기 와이브로 시장을 견인해 2013년까지 글로벌 와이브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초기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기존 유선망이 취약한 신흥시장 위주로 보급되기 시작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일본 등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 장비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