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4% 오른 1조1305억원, 같은기간 매출은 14.3% 오른 9조5863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본격적인 성장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8Ghz 영역의 5G 폰 개화로 MLCC 사용량 증가, 코로나19로 PC(노트북), 태블릿, TV 판매 확대, 자동차의 전장화로 MLCC 추가 수요 등 2018년 최고 호황에 유사한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폴디드(잠망경)로 성장 주도권을 확보했고, 삼성전자 적용모델 확대 및 글로벌 거래선의 추가 확보가 예상된다"며 "내년 반도체 기판의 제품 믹스 효과 확대 및 신규 투자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을 감안하면 고수익성 분야, 새로운 거래선 추가에 대비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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