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77%, 2년내 수익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국내기업 77%, 2년내 수익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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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국내기업 포함 글로벌 설문조사
ESG·지속가능경영 관심 확대
HSBC은행 (사진=김무종 기자)
HSBC은행 (사진=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2022년 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수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말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8%,,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응답한 곳도 4%로 집계됐다.

HSBC는 올해 9월 11일~10월 7일 39개국 1만3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 국내기업은 350곳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7%가 2022년 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수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전세계 기업(7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업의 성장과 수익 회복에 최대 위협으로 꼽힌 것은 '코로나19 재유행'(54%)이었다. 또 '불확실한 정치 환경'(24%)과 '수요 감소 우려'(23%)가 뒤를 이었다.

내년 국내 기업의 투자 분야는 △현금흐름(54%) △마케팅(46%) △상품혁신(45%) △판매 채널(44%)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1~2년간 글로벌 무역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과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의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45%) 동일해 글로벌(72%)에 비해 국내 기업이 현저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3~5년간 국내 기업이 사업을 확대할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는 아태지역(49%)이 꼽혔다. 시장 선택의 중요 요소로는 '탄탄한 고객 수요'(52%)와 '새로운 공급업체∙파트너에 대한 접근 용이성'(52%)이 꼽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ESG부문에 대한 연간 목표를 설정한 국내 기업은 26~45%로 나타났다. 또 2025년 ESG 목표를 설정한 기업도 19~28%에 달했다.

또 국내 기업의 89%는 지속가능성에 주력해 내년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향후 12개월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압박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소비자(35%) △업계규제(35%) △정부(34%) △공급망(31%)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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