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SPV에 2조 추가지원···저신용 채권매입 확대
한은, SPV에 2조 추가지원···저신용 채권매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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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 대출실행 시한 6개월 연장
한국은행.(사진=서울파이낸스DB)
한국은행.(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회사채 및 CP 매입기구(SPV) 설립에 대한 대출실행 시한을 연장하고 제2회 대출 실시를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PV는 정부와 한은, KDB산업은행이 협력해 운영하는 저신용 대상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이다.

먼저 한은은 SPV에 대한 대출실행 시한을 6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21년 1월13일이었던 대출실행 시한은 같은해 7월13일까지로 늦춰졌다. 한은의 SPV에 대한 제2회 대출은 제1회 대출규모와 동일한 1조7800억원이다. 산업은행 후순위대출도 2200억원 추가된다. 대출은 내년 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한은·산업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 SPV의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간을 6개월 연장(2021년 1월13일→2021월 7월13일)했다. 

저신용등급 회사채·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SPV의 우량채(AA) 매입비중을 낮추고, 비우량채(A~BBB)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등급별 매입비중은 우량채 25%, 비우량채 75%로 새롭게 책정됐다. 이전에는 우량채 30%, 비우량채 70% 수준이었다. 

또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SPV의 매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 콜(Capital Call)을 실행한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장치간 연계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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