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뉴딜지수 시리즈 발표 등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 선정
거래소, K-뉴딜지수 시리즈 발표 등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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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로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개인투자자 증시참여 급증(동학개미 열풍) △공모주 청약 열풍 △코로나19 우려로 19년 만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스 발동 △전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WTI원유선물 레버리지 ETN 괴리율 확대 △KRX금시장 가격 및 거래규모 사상 최고치 경신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 발표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급증 △ K-뉴딜지수 시리즈 발표 등이 선정됐다.

지난 3월19일 1457.64까지 급락한 코스피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 유입 및 글로벌 경기부양책 등으로 연중 최저치 이후 약 4개월 만인 7월15일에 2201.88을 기록해 전년말 수준을 상회했다.

이후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 및 수출 회복 등 국내기업의 실적호조 전망 등으로 11월23일 코스피지수는 2602.59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29일(2598.19)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다.

올들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순매수 금액은 지난 22일까지 65조4000억원(코스피 47조9000억원, 코스닥 17조4000억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8년 10조9000억원(코스피 7조원, 코스닥 3조8000억원)의 6배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거래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의 64.8%에서 76.2%로 11.4%p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제약·바이오와 게임 등 성장업종을 중심으로 IPO 공모주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상장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및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각각 31조원, 58조6000억원, 5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출입기자들은 전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과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 발표 등도 증권·파생상품시장에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시장불안 심리가 증폭됨에 따라 지난 3월16일부터 전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됐다.공매도 금지 등의 조치는 당초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을 감안해 내년 3월 15일까지 연장됐다.

한편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주식·채권 양도소득, 펀드의 환매·양도소득, 파생결합증권과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모두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통일적으로 과세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손실의 이월공제가 가능해지는 등 합리적 과세제도가 도입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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