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본사(BIFC)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코로나 확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는 비대면(Untact) 업무방식 도입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증권·파생상품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 거래비용 경감을 위한 수수료 감면 및 이상급등 우선주 시장관리방안 등 노력을 기울였고, 바이오, 엔터, 게임업계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상장돼 IPO기업 공모금액이 5조926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세지를 통해 선순환, 신뢰, 혁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 부위원장은 증시와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병두 이사장은 2부 행사나눔을 통해 폐장식 행사규모 축소를 통해 절약한 행사비 3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스크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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