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3p(2.03%) 내린 308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91p(0.12%) 오른 3153.84에 했으나 약세로 반전,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 미국 추가 부양책 발표 및 반도체 업종 강세에 1% 넘게 상승했지만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9억원, 1조4067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조1288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293억32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3.16%), 운수장비(-3.04%), 증권(-2.74%), 기계(-2.49%), 서비스업(-2.30%), 전기가스업(-2.13%), 건설업(-2.12%)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의료정밀(1.8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2.30%), LG화학(-3.07%),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4.19%), 삼성SDI(-1.60%)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0.66%), SK이노베이션(1.1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승종목 238곳, 하락종목 626곳, 변동 없는 종목은 4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5p(1.62%) 내린 964.4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3p(0.15%) 오른 981.7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트케어(-8.02%), 셀트리온제약(-9.51%), 에이치엘비(-2.34%), 씨젠(-4.26%),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2.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0.46%), 엘앤에프(4.15%)등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