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식순매수 1년간 100조 돌파···올 들어서만 16조
개인 주식순매수 1년간 100조 돌파···올 들어서만 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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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매입규모, 코스닥 웃돌아
국내 '삼성전자'·해외 '테슬라' 집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외 주식 규모가 최근 1년 100조원을 넘어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들이 순매수한 국내 및 해외주식 금액은 총 10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조원어치를 사들인 셈이다.

개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금액은 77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76.1%에 달했다. 개인들은 지난해 코스피에서 47조5000억원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올해에도 11조5000억원을 쏟아 부어 총 59조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코스닥에서도 지난해 16조3000억원, 올해 2조5000억원 등 18조8천억원을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매입 금액은 지난해 21조7000억원, 올해 2조7000억원 등 총 2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의 주식매입 규모는 해외 주식이  코스닥보다 많았다.

지난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은 21조7000억원(1달러당 1,099원 기준)에 이르며, 올해에도 2조7000억원을 더해 작년 이후 총 24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개인들의 주식 매수세는 올 들어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는 아직 한 달의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개인들은 벌써 16조7000억원을 주식투자에 쏟아 부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입 자금(85조5천억원)의 19.5%에 해당한다.

코스피에는 이미 작년의 24.2%를 쏟아 부었고, 코스닥과 해외 주식에도 각각 15.3%와 12.4%를 투입했다.

한편 개인들의 매수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에 집중됐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11조5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5조9000억원이 삼성전자를 사는데 쓰였다.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6400억원(5억8000만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체 투입된 2조7000억원 중 23.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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