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놈들이 왔다···'쿠키런: 킹덤·그랑사가' 신작의 약진
쎈놈들이 왔다···'쿠키런: 킹덤·그랑사가' 신작의 약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사진=데브시스터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연초부터 국내 게임업계가 신작들의 흥행에 들썩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은 지난 21일 출시 이후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에 올라있다. 

앞서 쿠키런: 킹덤은 지난 21일 출시 후 양대 마켓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25일 오후 접속자 수 급증으로 발생한 갑작스러운 서버 오류로 긴급 점검에 돌입, 최종적으로 27일 오전 8시 30분경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와 관련 데브시스터즈는 긴 시간 동안 쿠키런: 킹덤을 기다리고 응원해준 국내외 유저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2차에 걸쳐 긴급 점검 보상을 지급했다.

쿠키런: 킹덤은 서비스 재개 후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시 무료 게임 인기 1위를 회복했고, 매출 순위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5시 매출 4위에 안착, 오후 11시에는 2위까지 올라갔다. 28일 현재에도 2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출시 후 좋은 성적은 거두고 있는 태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4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9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쿠키런: 킹덤의 흥행 요인으로는 '쿠키런'이라는 인기 지적재산권(IP)의 파워가 한몫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키런 IP 게임들의 경우 글로벌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3000만건 이상에 달한다. 

여기에 가격 부담이 적은 패키지와 확률형 아이템, 무과금으로도 플레이가능한 게임의 특성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쿠키런: 킹덤은 RPG 장르지만 다른 쿠키런 IP 게임에서 경험했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쿠키 캐릭터를 모아 성장시키고, 전투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플레이 요소가 쿠키런: 킹덤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다. 더불어 전작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스토리, 쿠키 왕국 꾸미기 등이 더해져 기존 쿠키런 팬들의 유입이 많았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예상보다 길어진 점검 시간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으셨을 유저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쏟아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엔픽셀
사진=엔픽셀

이와 함께 엔픽셀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그랑사가는 세븐나이츠 개발진으로 잘 알려진 배봉건, 정현호 대표가 독립해 만든 회사 엔픽셀의 첫 작품으로 3년여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지난 26일 출시된 그랑사가는 약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그랑사가는 앞서 지난 25일 자정부터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신규 IP 타이틀로는 이례적으로 사전 예약자 500만 명을 넘으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게임은 방대한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가 특징인 MMORPG로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과 태그 전투를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그랑사가는 앞선 두 번의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는 물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만큼 유저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며 "그랑사가의 서비스 핵심 가치를 '소통'에 두고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유저들과 호흡하며 장기간 만족할 만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